핀다 면접 후기
오늘(4/23) 핀다 면접을 봤다. 6시부터 7시까지 예정되어 있었는데 6시 31분에 끝났다. 시작하기 20분 전부터 대기 타다가 10분 전부터 구글 회의실에 계속 접속했는데 안되서 박홍민 대표님이 챗으로 전화하자 해서 했다.
면접은 생각보다 편했다. 그쪽에서는 박홍민 대표와 다른 젊은 남자 한명이 있었는데 소개는 해줬지만 잘 못 들었다. 그래도 먼저 소개를 해주셔서 편했고, 덕분에 나도 내 소개를 원하던 방향으로 긴장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었다.
물어본 내용은 선형대수나 통계 등 학문적 지식은 어떻게 쌓았는지, 그리고 재완이랑 한 한국경제논문 공모전 논문 내용이었다.
선대나 통계는 독학했다고 하고, 그치만 수학은 그 전부터 좋아해서 순수 수학 쪽으로 많이 공부했다고 했다.
논문도 사실대로 편하게 다 말했고, 되게 그쪽에 대해 세세하게 물어봤다.
그리고 나서는 내가 Python과 Tensorflow에 능숙하다고 써놨기 때문에, 어떤 걸 주로 했는지 물어봤다.
그래서 CNN 쪽 해보다가 나랑 안 맞아서 RNN에 관심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쪽 관련 논문 보면서 연구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캐글에서도 몇 번 간단한 분석 해본 적 있다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박홍민 대표가 되게 길게 나를 위한 얘기를 해줬다. 한 마디로, 내가 핀다 가서 잡일이나 하면 서로 손해니까 내게 줄 업무를 찾아보겠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말해줘서 나는 엄청 고마웠다.
뭐 물어볼 거 없냐고 맨 마지막에 말하길래 두 가지를 질문했다. 첫번째는 박홍민 대표가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경험도 있고 한국에서 스타트업도 해봤기 때문에 두 나라의 스타트업 문화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물어봤다. 박 대표 말은 예전보다는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환경이 훨씬 좋아졌다는 것이고, 그 핵심은 캐피탈 전달이 잘 된다는 것이었다. 반면 네트워크 부분은 아직 실리콘밸리에 비해 아쉽다는게 대표의 말이었다.
두 번째 질문은 사소한 거였는데, 핀다 홈페이지의 직원 목록에서 직원 순서가 누를 때마다 자꾸 바뀌길래 의도한 거냐고 물어봤더니 좋아하면서 맞다고 하더라. 자기들이 나름 의도한건데 잘 알아봐줘서 고맙다고 해서 나름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