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로의 세계

2022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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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세계가 너무 궁금하다

특히 매일 같이 기사에 쏟아져나오는 이야기들 그 뒷편엔 어떤 사람들과 어떤 이야기들이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

수조, 수십조짜리 딜들 한 국가와 세계를 움직이는 정책과 판단 그 스토리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다

다행히 1년 3개월 전의 나는 그 목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미국 대학교에서의 경험과 배움은 나를 그 세계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할 것이다 그렇지만 월스트리트가 다가 아니다 그곳은 첫번째 디딤돌에 불과하다 더 넓은 세계로 가기 위한…

요즘은 서른 중반엔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10년 동안 월가에 있으면 배울 만큼 배우지 않을까 설령 배움이 부족하더라도, 그곳에 지내면서 얻는 한계배움의 기회비용을 생각했을 때,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설 것 같다 그렇게 해서 한국에 돌아오면? 내 회사를 만들어야지 과연 내가 그런 무모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무모하지 않은 선택이 되도록 하면 된다 돈을 모으고 그 돈을 투자한다 난 왜 이게 그렇게 재밌어보이지? 내가 실제 돈을 굴려본 적이 있나? 없지 그치만 내가 투자에 직감적으로 이끌리는 것은 ‘돈’ 때문이 아니다 돈은 매개체에 불과하다 내가 이끌리는 투자의 매력은 ‘판단’이다 매순간 판단해야 한다는 것 내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고, 때론 파기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자가성장을 이뤄내는 것 그게 내가 생각하는 투자의 매력이다 살면서 돈은 안 굴려봤어도 판단은 수도없이 많이 해오지 않았는가? 판단을 위한 근거를 수집하는 것 그 근거를 정리해서 남을 설득하고 내 편으로 만드는 것 때론 글로써 때론 말로써 내 판단을 주장하는 것 그 판단을 실행하는 것 내가 살면서 가장 재미를 느낀 것들이다 이게 바로 나의 업 아닐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약간의 두려움, 그리고 설렘이 섞인 상태 그 상태가 바로 내가 성장을 앞두고 있다는 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