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25 - 12.2025
"방황하는 모든 이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 J.R.R. 톨킨, 반지의 제왕
그렇게 비행기 안에서 내 23번째 생일을 끝낸 뒤, 9월 13일 토요일, 필리에 도착했다. 앞으로 몇 년간 안 올 거라고 생각하고 이미 작별인사를 마쳤던
마치 밥 먹고 인사하며 헤어진 친구를 집 가는 길 지하철에서 다시 마주친 어색함이랄까. 그렇지만 그런 감정을 느낄 새조차도 없었다.
방도 없어서 좁은 선배 집 바닥에서 며칠 신세 지냄. 주말이라 월욜에 방 보기도 하고.
방 구한 뒤엔 수업을 따라가야했음. 3주나 빠져서 gpa 망할 각오는 했는데, 다행히 course add/drop period가 막 끝났어서 성적에 들어가는 숙제는 거의 대부분 due가 아니었음. 수강신청 변경은 못햇음. 그래서 4.5CU인가만 들음. 그게 아직도 아쉬움. 수업 바꿀 수 있었으면 그 bullshit ESE 수업 안 들었을텐데. 그치만 뭐 그것도 창업에 실패한 toll이라 생각.
생각나는 순간들 - 회로 많이 했었어야 - 자취하면서 요리 살짝 맛보기? (본격적으론 봄부터) - 골프 많이 쳤지만 질림 - 시간 낭비 + 내가 못침 - fun 했던 순간들: VQ retreat, 빅나티와 술, kubs social, 민선이 방문... - 그치만 역설적으로 이 순간 하나하나가 기억난다는 건, 이 기간의 대부분은 dull했단 거겠지
필리 온 직후엔 퀀트 펌 알아봄. 9월에 퀀트 firm들 이름 적어놓은 노트. 주변에 하는 애들 찾아가서 물어봤던 기억. 10월 말엔 퀀트 가는 James 도 챗함 + Yutong도 리치아웃
퀀트야 뭐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 있었음.
근데 이게 맞나 싶음
우선 리서치 시작함.